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5)이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AS모나코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2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스타드 루이II에서 열린 FC소쇼와의 2010~2011 프랑스리그 19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6호골로 극적인 승리를 이끈 영양가 만점의 골이었다. 박주영은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45분 침투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소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11월 27일 니스전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린 뒤, 4경기 만에 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8골을 기록했다. 전반기가 끝난 상황에서 벌써 절반 이상의 골을 넣은 것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끊임없이 골문을 겨냥한 가운데 결정적인 경기 막판에 극적으로 골맛을 봤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 박주영은 산뜻한 골로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의 골로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를 기록했던 모나코(3승10무6패 승점 19)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