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3월 환경부에 사업신청, 전북도, 환경부에 예산확보를 위한 관련부서 등의 각고의 노력 끝에 전국 7개 시군 중에 향교공원-광치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약60억(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 도시개발로 인해 훼손된 부지를 생태공간으로 복원, 도시생태계 연속성 유지와 생태적 기능 향상을 위한 복원사업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이용 중심이 아닌 생태계보전 및 생물종 서식처 복원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계획, 설계, 시공 각 단계별로 추진될 에정이다.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던 향교공원과 광치천 생태하천을 연계해 도시생태축 복원과 개선으로, 생물서식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구암지구, 향교동 등 인근지역 약 4만명과 관광객들에게 수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근 길문화관, 만인의총 등 숲-하천-역사 문화 생태관광 수요를 창출하여 생태관광 코스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근 그린뉴딜 정책, 탄소중립 등 자연환경정책과 부합된 그린네트워크(녹지축)를 조성하는 보람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환경과 생태가 조화되어 도시주민들에게 질 높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