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남원시연합회(회장 이상호)는 지난 1일, 8월 중순 이후부터 9월초 출수기에 지속된 가을장마로 인해 지역에 창궐한 병충해로 농업인이 입은 피해를 간과할 수 없다며 피해대책 및 쌀 수급 안정대책 마련촉구를 위해 남원시의회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에 따르면 남원시의 경우 출수기에 지속된 가을장마로 인해 병해충 피해가 총 재배면적 9,383ha 중 이삭도열별 1,564ha, 세균벼알마름병 1,564ha, 깨씨무늬병 1,877ha 등 총 5,005ha로, 벼 재배면적의 53.5%가 피해발생으로 추정되는 등, 피해지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남원시지회는 정부는 1996년 이후 최저 쌀 비축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2020년 2년 연속 흉년이 들며 불거졌던 쌀 수급불안으로 정부양곡 곳간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코로나19로 갈길 잃은 소비심리까지 겹쳐 시장에 쏟아져 나온 쌀은 갈 길을 헤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이상호 회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지원책 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마련 ▲농업재해보험 현실화 ▲기후변화와 연계한 품종개발 및 대체작물 발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