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사는 사람이 행복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1일 운봉읍 바래봉행복센터 2층 대강당에서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양성과정 1강을 실시했다.
강의에는 20여 명의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수강생이 참석했으며, 진삼채 농촌활력과장과 백승석 농어촌공사 전북지역개발센터장, 임영란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장이 참석해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1강에서는 마을만들기 및 현장 지향적 농촌정책발굴 전문가인 구자인 마을연구소인 일소공도 협동조합 소장과 농촌계획 및 국가균형발전 전문가인 이유직 부산대 교수가 강의에 나섰다.
구자인 소장은 농촌지역 개발사업과 공동체사업의 현황에 대한 강의에서  “도시에 비해 농촌에 문제가 많다고 여기는 인식은 실제 마을이나 농촌의 문제라기보다 국가 주도의 불균등발전과 수도권 집중에서 야기된 부분”이라며, “왜곡된 문제의식을 바로잡고 농촌의 가능성과 자생력을 바탕으로 활동에 임해야 본질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직 부산대 교수는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주요정책 취지 강의에서 “현장전문 활동가라면 예산의 양과 투입처에 몰입할 것이 아니라 정책의 취지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행정과 주민 사이에 용역이 아닌 중간 지원조직을 넣어 정책효과를 직접발휘하고 싶다는 정책을 실제 구체화시키는 것이 추진단과 현장전문활동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활동가 양성과정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총 200여 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 ▲지역공동체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퍼실리테이션 ▲행정·회계 직무교육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농촌활력과 진삼채 과장은 “은퇴자, 마을이장, 청년, 주부, 공동체 임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신활력 현장전문활동가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역량을 적극 발휘해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안내자이자 동반자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