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지고 있는 <판소리마당-소리 판>이 오는 24일 수궁가와 31일 춘향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24일에 만날 판소리는 현재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으로 재직하면서 브랜드공연 주연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원의 수궁가’로, 미산제 수궁가는 특유한 애원성과 쉰 듯한 수리성이 특징인 미산 박초월 명창이 완성한 바디로 서민적 정서가 잘 녹아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소리제이다.


31일은 판소리는 ‘방수미의 춘향가’로. 방수미씨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올해의 젊은 예술가의 상, 2016년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 2018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번 김세종제 춘향가는 김찬업-정응민-성우향의 전반부와 정응민-정권진-윤진철로 이어진 후반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왕기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전국의 많은 소리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판소리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