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쌀이 국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보도이다. 듣던 중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도내에는 어두운 뉴스가 주류였는데 밝은 뉴스가 들리고 있으니 눈과 귀가 환해지는 기분이다. 그것도 전북에서 생산한 쌀이 두루 인정을 받고 있다니 큰 경사이다. 쌀 생산에 땀을 흘린 농민들과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도민 모두 함께 자축할 일이다.
전북의 쌀이 국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보도가 자랑스럽다. 농림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선정한 쌀 브랜드는 모두 열 두 개다. 그런데 그 중에 전북의 쌀 브랜드가 다섯 개나 된다. 그러니 전북의 쌀이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최고영예를 군산의 ‘철새도래지 쌀’이 차지하면서 2위와 3위와 4위마저 전북의 쌀이 휩쓸었으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같은 소식통은 전북도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아닐 거라고 의심을 보낼 이유는 없다. 의심을 하면서 믿기 어려워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편견에 오래 길들여진 것일 뿐이다. 국내에는 묘한 편견이 있다. 여주와 이천의 경기미를 알아주고 호남 지역의 쌀을 폄하해왔던 것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철원 지역의 쌀이라면 무조건 알아주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같은 편견이 틀렸음을 전북의 쌀 브랜드가 보기 좋게 입증했다. 전북의 쌀이 푸대접을 당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었던 것이다.
전북의 쌀이 계속해서 명성을 떨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말하게 해야 한다. ‘철새도래지 쌀’이 6년 연속으로 브랜드 쌀에 선정된 것은 그 같은 인식이 있어서 거둔 승리라고 사료된다. 그리고 그 같은 본에 힘입어 ‘상상예찬골드’와 ‘큰 들의 꿈’과 ‘익산 순수미 골드라이스’가 차례로 이름을 떨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6위를 차지한 ‘옥토진미 골드’도 그렇다. 모처럼 기쁜 소식을 전한 농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