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최근 야생 멧돼지의 도심 출현이 자주 발생됨에 따라 주민의 불안이 가중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내년 3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체수의 증가와 함께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음식물과 쓰레기 냄새를 맡고 산림 인접지역의 식당 등 도심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빈번해지기 때문인 것.
시는 야생동물보호협회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멧돼지 기동포획단 간 상황공유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멧돼지 출현시 신속히 포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 발견 시에는 ▶절대 정숙할 것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여서 멧돼지를 흥분시키지 말 것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 것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할 것 등을 강조했다.
또 야생 멧돼지가 지역 내에 출몰했거나 발견하면 경찰서(112), 소방서(119), 군산시 환경위생과(450-433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12월 초 김제 시내에 멧돼지가 출현, 시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산=김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