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허익성) 옥정골보라미봉사단은 지난 21일 오전11시 옥구초등학교(교장 길상두)에서 4분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상덕 총무과장은 학생들에게 “곧 돌아오는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길 바라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여러분에게 있다”며 격려했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여 나중에 훌륭한 어른이 되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어른이 되겠다”며 포부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옥정골 보라미봉사단은 지난 2009년 2월18일 군산교도소 직원들로 구성해 창단했으며, 매월 봉급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그해 5월1일 군산교도소와 옥구초등학교 간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고, 현재까지 약 4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교도소 인근 옥정마을 및 척동마을과 1기관 1촌 자매결연을 맺어 마을 내 무의탁노인 5가정에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단원들이 직접 방문해 집안 청소, 보일러 점검 및 전기 안전점검, 일손 돕기, 말벗 봉사 등 참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군산=유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