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는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발급을 3일부터 본격 시작했다.

이 사업은 농촌에서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 육아 병행에 어려움이 많은 여성농업인들의 건강관리 및 문화 ·학습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남원시에서는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업인 3,150명을 대상으로 4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카드발급 대상은 실제 영농에 종사하면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만25세이상(결혼한 20세이상)~ 만75세미만 여성농업인들에게 지원하게 되며 본인이 지정한 농협에 방문하여 자부담 2만원을 납부하고 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특히 카드발급은 당초 NH농협은행 남원시지부에서만 가능하였던 것을 지난해 여성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원농협, 춘향골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등이 동참하고 있다.

이강조 남원시 농정과장은 “여성농업인들의 카드발급 이용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