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 이승훈(22. 한국체대)이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000m와 1만m에서 대표로 나서게 됐다.

 이승훈은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 종합 빙상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13분47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올림픽 기록이자 한국기록(12분58초55)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냈지만 무난히 1위에 오르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0m와 1만m, 여자 3000m와 5000m 상위 2위 안에 드는 선수가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는다.

 전날 5000m에서도 1위에 올랐던 이승훈은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0m와 1만m에 출전하게 됐다.

 또한 이승훈은 남자 1500m에서도 1분51초69로 1위에 올라 종합 1위에 등극했다. 이승훈은 세계 올라운드 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에 출전 자격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