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부터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 4일과 5일, 관내 외국인노동자 1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도내에서 외국인노동자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으나 외국인노동자들 중 불법체류자의 경우 신분노출을 꺼려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남원시에서는 방역사각지대에 속한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막을 방침이다.

이번 전수검사는 기업체에 소속되어있는 외국인노동자 150여명을 파악하여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남원시는 지난 11월부터 6차에 걸쳐 관내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요양 보호센터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이었으며, 고위험시설 이용자들은 감염 시 위험도가 높아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전수검사를 주1~2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 최민자 감염병관리 당담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취약집단을 빠르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