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106회 정기연주회에서 하나 된 울림을 선보인다.

김임재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가을의 로맨스 그리고 맛있는 음악회’라는 주제 아래 한국민요, 장터풍경을 이야기 하는 노래와 동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우선 김기영 작곡가가 편곡한 ‘방아 타령’, ‘한강수 타령’, ‘아리랑’ 등 민요 모음과 우리네 시골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노래하고 있는 ‘장터풍경’ 중 ‘비빔밥’, ‘된장찌개’, ‘시래기’, ‘순두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뭇잎 배’, ‘옹달샘’, ‘구슬비’, ‘꼬부랑 할머니’ 등의 동요 모음곡도 준비돼 있어 아동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즈합창곡과 추억의 팝송들도 이번 연주회에서 만나볼 수 있어 공연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도내 최고의 재즈그룹 ‘재즈피아’가 출연해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동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연주회장을 찾아 가을의 로맨스와 음악의 진정한 맛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등으로 공연예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합창단(281-278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