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마을벽화를 비롯한 공공조형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한명숙 의원은 “최근 2년간 마을벽화사업이 사전 심의없이 추진되고 사후관리가 미흡, 한 작가가 17건의 작업을 수행하는 등 일부 작가들에게만 용역의뢰가 편중되거나 다른 좋은 작품들이 제작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벽화사업 운영원칙을 만들고 체계적인 추진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년수 문화예술과장은 “후 읍면동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미선 의원은 “공공조형물 중 시 곳곳에 설치된 12개의 ‘루’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기에도 미흡했고, 설치 이후에도 관리에 소홀하다”고 지적했으며, 김년수 과장은 “일부 루가 설치 당시 환경과 현재 환경이 달라져 관리에 허점이 발생했다며, 향후 공공조형물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