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지난 8월29일 본교섭을 통해 2011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14일 오후 2시 도교육청 종합상황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단체협약은 교원의 복지후생, 근로조건, 제도개선 등 총 110개 조 454개 항의 합의로 체결됐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교권침해 사례에 대해 노조 추천자와 조사활동 진행, 학교자치 조례제정을 통한 법제화 추진, 학급교육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학급당 최소 25만 원 이상 학교회계에 반영, 학교회계예산에 후생복지비 신설, 교장ㆍ교감ㆍ행정실장 연수 시 단체협약과 노사관계 이해 연수 실시 및 노조에서 강사 추천 등이다.
이번 조인식에 앞서 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는 한차례 난항을 겪었었다.
당초 8일 예정이던 단체협약 조인식은 한국교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의 반대로 연기 돼 14일 실시됐으며, 이날 조인식에는 한교조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인식 연기 이유로는 한교조의 교감의 업무와 관련한 협약내용 수정 요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