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문사회계열 대부분의 학과가 전국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지역거점국립대 중에서는 1ㆍ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모 일간지가 전국 123개 4년제 대학 9개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일어일문학과가 전국 4위(서울대를 제외한 거점 국립대 1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해 심리학과가 전국 7위(지역 거점 국립대 1위), 경제학과가 전국 10위(지역 거점 국립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사회학과도 전국 12위(지역 거점 국립대 1위), 사회복지학과 전국 12위(지역 거점 국립대 4위), 철학과 전국 13위(지역 거점 국립대 2위), 정치외교학과 13위(지역 거점 국립대 2위), 사학과 전국 15위(지역 거점 국립대 3위), 영어영문학과 전국 22위(지역 거점 국립대 2위) 등을 기록해 전북대 대부분의 인문사회계열 학과가 전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평가 뒤엔 전북대의 학사운영체제가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한 예로 전북대 일어일문학과는 어문학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996년부터 일본지역학 전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어학 능력을 높이기 위해 2~4학년 전공 강의에서는 일본어 원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있고, 재학생의 3분의 1이 일본의 명문대인 도호쿠대학을 비롯해 훗카이도, 와세다, 지바, 가고시마대 등에서 공부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