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행사와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우선 추석 연휴인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매일 어린이 관람객 10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인 ‘윷’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직접 만든 윷으로 미술관 야외 공연장에서 윷놀이를 즐기고 투호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연휴 동안 오후 1시, 3시에 ‘하치이야기’, ‘나니아연대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오션스’가 강당에서 상영된다.

특히 3,000년에 한 번씩 피운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도립미술관 사무동에 17송이나 펴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담바라는 동ㆍ서양 어디에서나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징조를 지니고 있는 꽃으로 불경에서는 여래나 전륜선왕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이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영혼의 연금술 공예전’도 한국 현대 공예의 95명의 작가의 작품 220여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추석 연휴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아름다운 경관과 뛰어난 작품이 전시돼 있는 미술관에서 연휴를 보내는 곳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한가위의 풍성함을 미술관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12월까지 2011년 하반기 어린이 및 일반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교육은 아틀리에 강좌와 문화소외지역인 임실 대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일반인 교육은 이론 2강좌와 실기 1강좌로 진행되며 이와 관려된 자세한 사항은 전북도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