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44회 청넌작가초대전’ 채연석 작가의 전시회가 오는 14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개최된다.

‘청년작가초대전’ 우진문화재단이 발전가능성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역미술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올해 진행되는 2011년 처연작가 6인의 초대전 가운데 2번째로 진행되는 채 작가의 전시는‘일상의 리듬’을 공간구성과 생동감 있는 색채로 표현, 재해석한 작품들로 전시된다.

또한 인간의 형상을 도시의 불빛 속에 흔적처럼 보이거나 사라진 모습으로 그려냈으며 도시 안의 사물들만이 주체가 되어 있는 세계로 표현됐다.

채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도시와 무관하게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며 “이러한 환경으로서의 도시를 소재로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도시의 외적 이미지를 빌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속의 도시라는 공간은 타자에게도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공간”이라며 “획일화, 대중화되어 익명성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이번 전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 작가는 군산대학교 미술디자인학부를 졸업,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거뒀으며 현재 군산대학교 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3번째 청년작가초대전 ‘양성모 展’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진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윤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