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에서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추진한 가을딸기인 신품종 ‘고슬’의 수확이 한창이다.


신품종 고슬은 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향 위주의 단일품종 재배를 벗어나 남원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한 품종으로, 4농가(0.4ha)에 보급했다.


남원시 지역에서는 평야지권의 송동면, 금지면, 주생면과 중산간지역인 산동면, 덕과면 및 시내권 동 지역 등을 중심으로 340여 농가(120ha)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8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는 겨울철 농업인의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남원의 딸기농가에서는 그동안 수량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설향 품종이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온도가 높아지는 3월부터는 경도가 떨어져 유통기간이 짧고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슬은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설향으로부터 유래된 신품종으로, 특징은 고온기에도 꽃대가 잘 발생하는 중일성 품종으로 7월정식이 가능하며 9월 말부터 수확하며 경도도 높고 특유의 향으로 끝맛이 깔끔하다. 


유수경 현장지원과장은 “딸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평가 후 고슬 딸기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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