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갈치마을이 지난 9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 및 환경분야 동상을 수상, 시상금 1,500만원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의 자율·창의력·협동심을 고취하고, 마을의 소득·문화·경관·환경 등 개선을 유도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었다.


2014년에 시작한 콘테스트는 주민과 지자체 스스로가 역량을 발휘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는 98개 시·군 2,108개 마을이 참여하였으며, 시·도별 예선(6~7월초)과 전문가 현장평가(7.13~7.17)를 거쳐 본선에 28개 마을이 올랐다.


올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역기준에 맞춰 동영상 평가로 대체하였으며, 국민적 관심과 참여 독려를 위해 마을별 홍보 동영상을 유튜브에 사전 공개하고, 관심있는 마을에 문자투표를 실시해 투표결과에 따라 마을별 가점(0.5~2.0점)을 부여했다.


갈치마을은 2017년부터 생태마을사업단을 구해 마을자체사업으로 마을소하천 가로수식재, 친환경 도랑정비, 당산나무 환경정비, 노후담장 도색, 쓰레기 분리수거, 마을게시판 제작, 위험난간보수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농촌활력프로그램인 목공예교실에서는 탁자, 의자 등을 제작해 다목실에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도예교실 운영 주민들은 타일을 제작해 회관 노후벽을 정비하는 등 주민 참여의지를 높였다.


갈치마을 이병구 이장은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며, “마을주민들은 전국 제일 생태마 조성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 남원다운 농촌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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