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기상악화에 따른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한 쌀 산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금년에 30대에 총사업비 약 4억7천만원(보조 2억7천만, 자담 약 2억)을 들여 30대의 원적외선 곡물건조기를 지원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대상은 브랜드 육성, 적정시비, 공동관리 등 품질 향상을 통해 공동 브랜드 쌀, 친환경 쌀, 기능성 쌀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추진하는 참여농가 5호 이상 벼 재배면적 10㏊이상인 농업법인, 작목반 등이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5∼6월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맞춰 올 3월 읍면동에 사업 물량을 배정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까지 건조기를 지급 완료했다.


또한 곡물건조기 설치 시 분진발생 차단을 위해 집진기 부착을 의무화해 쾌적한 농촌 환경조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는 6∼8월 유래없는 장마와 폭우, 9월 태풍 및 수확철 집중호우 등으로 농촌에서 농작물 재배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자연건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번 곡물건조기 지원에 따라 적기건조가 가능해지고 경영비와 노동력이 절감되며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강조 농정과장은 “곡물건조기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벼 수확철 적기 건조에 반드시 필요한 농기계라며, 앞으로도 농촌 경쟁력 향상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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