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소자제조 전문기업 OCI가 '솔라 스쿨(Solar School)' 사업 일환으로 전북지역 3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교육청과 OCI주식회사가 24일 태양광발전설비 무상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OCI는 전북지역 초등학교 30개교에 최대 5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신설 예정인 전북유아교육진흥원과 전북과학교육원에도 무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 10억여 원(1개교 당 3,500만원)은 OCI가 전액 부담해 도교육청에 기부 체납하게 된다.
앞으로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면 학생들에게 태양광 발전에 대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며, 연간 1,260만원의 전기요금도 절감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김승환 교육감은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환경에 대한 이해, 경제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교육청 산하기관에는 38곳(본청 1, 초19, 중7, 고10, 기관 1)에 태양광발전이 설치돼 연간 909,726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6,400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보고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