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다문화멘토링사업단이 지난 23일 '다문화멘토링과 함께하는 군산시근대문화유산투어'를 진행했다.
다문화멘토링사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각각 멘티와 멘토가 돼 정기적인 멘토링을 하는 것으로 대학생들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업증진과 정서적인 문제를 도와주면서 건전한 아르바이트 활동을 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무료로 대학생에게서 질 높은 일대일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날 군산시근대문화유산투어에는 인솔자와 멘토20명(아동가족학과학생), 멘티16명, 문화유산해설사가 함께 동국사를 시작으로 히로쓰가옥과 구군산세관, 진포해양테마공원, 그리고 철새조망대까지 총 9곳을 탐방했다.
현재 멘토링을 하고 있는 최연실 학생(군산대ㆍ3년)은 "평소 가보지 못했던 근대문화유적지를 가볼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지금 멘티인 학생과 함께 모처럼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링을 받고 있는 산북초등학교 1학년인 박상현 학생은 "매번 선생님을 만날 때 마다 주로 공부를 했는데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여러 곳을 구경하고 다녀서 좋았고, 특히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전투함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구경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