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김효진)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구룡계곡 삼곡~구룡교(0.7km) 구간의 탐방객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탐방로 예약제(주중 1일 300명, 주말 1일 600명 편도임)를 실시한다.


탐방로 예약제는 정상정복형 산행문화를 지양하고 사람과 자연을 배려하며 이용과 보전을 병행하는 슬로우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 구룡계곡 삼곡~구룡교 탐방로 예약제 구간은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 등 다양한 야생화와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건강한 자연 생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이번 예약제는 수해로 인해 전 구간을 개방할 수 없어 긴급복구된 일부 구간만 개방하는 것으로, 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할 수 있고 예약 미달 시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예약제 종료 후 11월 16일부터는 탐방로 정비 공사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권역태 탐방시설과장은 예약제를 통해 보다 안전한 탐방로 이용과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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