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본산인 남원에서는 특별한 국악축제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이 주관하며, 남원시와 전라북도가 6년째 후원하고 있는 ‘제6회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를 오는 9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그동안 동편제 탯 자리인 운봉 비전마을에서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2박 3일 동안 진행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 축제는 ‘멀어진 거리, 하나된 소리’란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에지친 시민과 지역민을 국악의 향연으로 위로할 예정이며, 비록 언택트 축제로 진행하지만 막강한 출연진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악방송은 이번 축제에서 최정상급 명인명창들을 초청해 총16개의 영상프로그램을 제작해 온라인 축제 플랫폼인 ‘예술세상TV’를 통해 총 40여개의 공연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김덕수 명인, 강은일 해금플러스, 장문희 명창, 앙상블 시나위 국악과 스카의 만남 유희스카,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등 글로벌 명인 명창들이 출연, 열정적인 국악공연 프로그램을 오는 25일까지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9월 6일 낮에는 우리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공연으로, 전통음악을 현대의 시나위로 풀어내는 ‘앙상블시나위’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판소리꾼 이나래가 공연하는 한낮의 정자마루 콘서트가 ‘예술세상TV’ 및 네이버TV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7일에는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 연주가의 공연과 올해 5월에 진행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의 일생을 그린 음악극 김덕수전傳의 VOD가 최초 공개된다.


9월 9일부터는 국악과 스카의 만남 유희스카, 정가앙상블 소울지기(Soul지기), 젊은 소리꾼 오단해와 연희의 대중화를 꿈꾸는 연희컴퍼니의 온라인 한낮의 정자마루콘서트 및 난장마당공연의 사전녹화VOD가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 14일에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후원하는 국악장학생들의 내일의 국악 프로그램 VOD가 공개되며, 16일에는 예술세상TV와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공연 VOD가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와 Mnet 더마스터 국악마스터 우승자인 장문희 명창의 공연 VOD와 함께 오픈 될 예정이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방식을 구축하는 다변화된 축제로 발돋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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