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별도 예산을 편성해 시민들에게 각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기한이 8월 31일로 끝남에 따라 시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속성을 위해 1인당 10만원씩(남원사랑상품권) 지급한다.


남원시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현금과 선불카드)을 정부계획보다 2주나 앞당겨 지급한바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0여억원(8. 18일 기준)이 지역에 풀리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바 있다.


특히, 남원시의 경우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보다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를 지급했었다.


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선순환 효과에 ‘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 지 조례’를 제정하고, 81억의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 1인당 10만원씩(상품권)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대상은 2020년 7월 1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주민등록표상 남원시 거주 시민과 신청일까지 출생한 자녀와 외국인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포함된다.


신청 방법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나 세대원 또는 직계존비속이 세대주의 위임을 받아 7월 1일 기준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추가 지원금이 힘이 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지원금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비진작을 고취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