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예산으로 학생 1인당 연간 3만원을 확보, 단위학교에 지원하는 내용의 지원지침을 일선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단위 학교에서는 이번 지침에 따라 학교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되 학생 1인당 3만원 이상을 학습준비물 경비로 학교예산에 편성, 집행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학습준비물이 아닌 비품성 학습기자재를 학습준비물로 분류하는 등 많은 혼선이 초래돼 왔었다.
 그러나 이번 지침으로 학년별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습준비물 예시품목을 제시해 줌으로써 학습준비물에 대한 품목의 구분이 좀 더 명확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는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능률적인 학습활동을 도모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 외에도 저소득층의 부담을 경감,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예산은 초등학교 418교 12만8천864명에게 1인당 3만원씩 총 38억6천여만원이 소요된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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