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당국은 15일을 기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와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해제하면서 올가을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을철 도내에서는 1건의 산불이 발생해서 산림 0.15ha가 피해를 입은 데 그쳐 같은 기간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피해면적 70.43ha의 0.2%에 불과했다.

도 산림당국은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15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도와 시군 및 각 읍면동  236개소에 설치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과 산불비상근무를 해제했다.

산림청 집계에 의하면 올해 전국적으로 70건의 산불이 발생해서  70.43ha의 산림이 소실되어 예년평균 32건, 21ha에 비해 건수 2.2배, 피해면적 3.3배가 증가했다.

이같이 올해 가을 산불이 많이 발생한 이유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예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주 5일 근무에 따른 산행인구가 증가하면서 입산자의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49건으로 예년의 20건과 비교해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 폐쇄된 등산로 지선과 입산통제구역 등 254개소 417km, 104천ha에 1,500여명의 산불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