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북의 역사문물전 ‘임실’ 전시에 맞춰 임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특별강연회를 오는 20일 진행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오후 2시부터 진정환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서 ‘임실의 명찰, 진구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에서는 보덕화상의 제자인 적멸과 의융이 창건했다고만 알려진 진구사가 통일신라 말에는 이름 높은 선종사찰이었다는 것등을 절터에 남아 있는 불교미술품과 발굴품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또한 오후 3시30분부터는 이문현 학예연구관이 ‘후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한 산송’이라는 주제로 조선 후기 임실군 오수면 둔덕마을 사람들이 펼쳤던 조상의 무덤과 관련한 소송을 면밀하게 살펴보며 산송이 효와 실리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밝힌다.

전북의 역사문물전 특별 강연은 200명의 현장 참여로 이뤄지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전주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