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1박2일'을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소리길 따라 남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를 방문하며 신명나는 동편 판소리자락과 푸짐한 남도의 인심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신재효의 고택과 고창판소리박물관, 구 일본 영사관 그리고 일제시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표지점으로 사용됐던 목포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아 목포의 개항과 당시 조선의 역사, 일제의 야욕과 수탈의 상징적 사진들, 당시 동척이 쓰던 금고 등을 답사한다.

특히 이번 답사는 전북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이 길잡이로 나서며 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다음 답사는 '조선 성리학을 주도한 충청도 3대 명문가'를 주제로 유학자 김장생, 송준길, 윤증 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어 논산 윤증 고택과 노강서원, 김장생 묘역, 남간정사, 화양서원, 청남대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한편 답사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24일까지 40명 선착순 접수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