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외국 자매결연 대학의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 한류 등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미국 보이시주립대학교와 프랑스 마른 라 발레대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전북대가 이번엔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비롯해 도호쿠, 훗카이도, 미야자키, 치바, 가고시마, 아자부대학교 등에서 모두 23명의 일본 학생을 초청해 2주간 전북대만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 프로그램(Feeling Korea Program)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첫 날인 8일 오전에는 대학관계자를 비롯해 외국 학생 및 자원봉사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소개와 외국 학생들을 환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용진 국제교류부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를 외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자매결연대학과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2주간의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 기간 동안 일본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과 함께 한국문화를 몸소 익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매일 오전에 마련되는 한국어 수업에서는 한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한국무용과 목판서화, 한국화, 전통음식, 전통음악, 다도, 전통혼례 등을 체험하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한국 드라마와 k-pop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