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장사꾼에게 재래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청년 야시장, 야행성’이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보름간 전주남부시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야시장은 2011 남부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청년장사꾼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되며, 청년장사꾼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퇴근하는 시장 상인들을 대신해 30여개 팀이 저녁 8시부터 4시간 동안 상인들의 물건을 대신 판매하며 재래시장과 청년들의 유기적 결합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공방을 운영 중인 젊은 예술가와 문화의 집 등도 참여해 개성과 특색 있는 물건과 음식도 판매하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해 야시장의 볼거리를 가득 채운다.

특히 현장의 흥겨움을 더하기 위해 12일부터 나흘간 지역 방송인과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남부시장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음악과 낭만이 함께하는 색다른 야시장을 선보인다.

아울러 야시장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남부시장 캠프’가 함께 이뤄져 전국에서 찾아온 청년들이 남부시장 하늘정원에서 머무르며 춤테라피, 칵테일 제조법, 남부시장 로고송 만들기 등을 시장 상인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 이음의 이승미 담당자는 “한 여름 밤, 청년들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야시장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야시장의 흥겨움과 풍성한 공연이 더해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