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이삭거름 적기·적량 사용을 위해 농업인 홍보와 현장지도를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수량증가 효과를 보기 위해 주는 웃거름이다.

보통 이삭패기 25일 전(어린이삭 길이가 1~1.5㎜ 생길 때)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고품질 쌀 생산과 쓰러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삭패기 15일 전 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용량은 10a당 NK비료를 10~11㎏을 시용하면 된다. 벼의 잎색이 너무 짙거나 웃자라 쓰러짐이 우려되는 포장이나 잎도열병이 심한 논은 칼륨 비료만 사용해 병해충과 쓰러짐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벼알의 여뭄이 나빠져 쌀 품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벼 키를 키워 쓰러짐에 약하고 이삭이 나온 후에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주는 시기에 따라 쓰러짐, 수량, 미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사용 시기가 중요하다”며 거듭 강조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