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복숭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영홈쇼핑 판매를 실시하게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남원시와 시 조합공동사업법인 및 남원원예농협은 복숭아 유통 및 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홈쇼핑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남원원예농협에서 공동선별한 가납암 백도 복숭아를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판매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50분만에 2.5kg 6,000박스(1억 1천5백만원 상당)를 매진시켰다.

남원 복숭아는 일조량이 풍부한 섬진강 자락에서 재배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서원유통 등 우리나라 대형유통매장에도 납품을 하고 있고,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한 바이어와도 협상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이준무 원예산업 과장은 “시는 복숭아에 이어 하반기에는 뱀사골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사과에 대해서도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춘향애인 농산물의 다양한 판매망 확보로 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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