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전통미술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전북초등전통미술 교육동아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정읍 백암초등학교 학생들이다.
전북초등전통미술교육동아리는 전통미술 연수회와 워크숍, 지도자료 개발 등 전통미술의 지도와 확산을 위해 도내 초등 교사들로 조직된 단체다.
이들은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농산어촌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전통미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읍 백암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미술 체험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교사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서예와 문인화, 탁본과 배접, 전각 등 다양한 전통미술 체험 활동을 펼쳤다.
전통미술 체험교실에 참여한 김경아(12) 학생은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전통미술을 직접 해보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며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북초등전통미술교육동아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미술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됐기를 희망한다"며 "전통미술을 활성화 시켜 학생들의 자아실현과 인성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