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설과 최선의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연 익산시립 모현도서관과 민간위탁된 마동도서관이 개관한지 50일이 되어간다.
모현도서관은 서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충전소이자 평생교육 및 정보센터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또 민간위탁 이후 전주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동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편익증진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고 알찬 프로그램 및 서비스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아가는 도서관 현장을 살펴 보았다.

▲모현도서관, 도서관과 체육관이 만나다

모현도서관은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31일에 개관했다.
도서관동과 체육관동으로 구성되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7,492㎡로 전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별관으로 세워진 체육관은 지역주민과 학업에 지친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해 체력단련이 가능한 헬스장과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실내 운동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과 운동, 문화공간과 학업준비 등 다양한 접근점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도서관이 일상생활 속에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지역 주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충전소

모현도서관은 서부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도서관만의 특색을 살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 출발점에는 방학기간 동안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 문화학교 및 독서교실 프로그램이 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과 희망하는 강좌들을 접수받아 창의력교실, 초등 영어동화, 어린이스피치 등 최종 14개 강좌를 개설했다.
또한 방학마다 진행하는 독서교실은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즐거운 책읽기와 '세계 여행을 떠나자' 라는 주제로 세계 속 여러 나라의 문학작품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보고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온 가족이 즐기는 여성친화 특화도서관

 모현도서관은 여성을 배려한 세심한 손길로 여성친화형 도서관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정보화자료실은 도서관 이용이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가 곧바로 이어지게 설계했다.
또 유모차가 이동하기 편리하게 출입문 턱이 없어 여성들의 눈높이를 배려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를 위한 수유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여성전용주차장을 도서관 입구 근처에 두어 여성 운전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도서관 1층에는 여성친화 특화자료실을 별도로 조성하였으며, 현재 총800여권의 특화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과의 자율경쟁으로 대시민 서비스 향상 노력

마동도서관은 지난해 도서관 민간위탁 계획수립에 따라 민간위탁 운영기관 선정공고를 통해 전주대학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5월 최종 협약을 체결하여 6월 1일부터 2014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수탁운영하기로 하였다.
익산시는 총액 인건비제에 따른 인력증원을 억제하고 추가 조성되는 도서관에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을 도모하고 민간과의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마동도서관은 수탁 50일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내부 시설의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탄생됐다.
쾌적한 도서관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1층에 있던 사무실과 수유실, 와이파이존, 경비실, 장애인열람실 등의 전면 개보수를 통해 U-라운지(북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4층에 위치한 다목적실은 노트북을 활용한 취업 준비와 다양한 작업들이 가능하도록 노트북열람실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