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최근 들녘경영체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대산면 대곡리 5농가를 대상으로, 논콩 들녘경영체를 조직해 6월 초순부터 파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논콩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80년도 국민1인당 쌀 소비량이 134㎏가 지난해 59.2㎏으로 무려 74.8㎏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로, 정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논 농업·농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토론과 시험재배 등을 실시하는 등 논콩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에서도 2018년부터 시 자체 들녘경영체 지원사업으로 논 타작물 재배를 도입하였으며, 올해 본격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남원시에서는 고품질 쌀 적정생산과 식량산업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해 공동생산 관리할 수 있도록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에 따른 농가소득증대와 식량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 자체사업으로 들녘경영체를 육성하고 있다.

금년에도 쌀 재배단지 50ha이상, 논 타작물 재배단지 10ha이상을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4억5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단지조성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영농자재, 현장수매비 등을 지원, 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과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최근 대산면 논콩 재배단지 18.1㏊와 보절면 춘향팥 재배단지 21.8㏊의 들녘경영체와 논 타작물 재배단지 39.9㏊ 등이 남원지역 최초의 논콩 재배단지로 조성된 만큼 이를 계기로 식량산업 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예정이다.

이강조 농정과장은 “시에서는 고품질 쌀 안정화와 식량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연차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 원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육묘단계에서부터 친환경자재지원을 통해 GAP인증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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