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1일 민선7기 공약이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주민배심원 40명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했다.

남원시는 매년 주민배심원회의를 개최해 공약이행 과정에 직접 주민들을 참여시켜왔고,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적정여부를 심의하고 공약이행상황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왔으며, 11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8일과 7월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주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해 민선 7기 공약이행을 평가할 예정이다.

11일 개최된 첫 회의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마련한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후 주민배심원들은 5개 분임반을 구성해 배정된 조정안건 1건과 평가안건 14건에 대해 논의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2차 회의에서 각 분임 배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사업별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심의 과정을 거치고, 7월 2일에 열리는 최종 회의에서는 조정 공약에 대한 승인여부와 평가공약에 대한 권고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 주민배심원 3차 회의결과 및 수용여부를 7월 중에 시 홈페이지에 공시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으로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민선7기 전반이 지난 지금 같은 시점에서 주민배심원들께서 객관적인 평가기준으로 평가를 해주셔야 공약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공약이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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