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일 시청에서 이환주 시장과 권창호 LH전북지역본부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 노암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남원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2019년 10월 23일 행복주택 사업 후보지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용지에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임대아파트 120세대를 건립한다.

협약에 따르면 남원시는 노암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부지를 LH에 매각하고 전체사업비의 10% 부담 및 기타 건축에 따른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사업비에 대한 부담과 완공 후 운영은 LH가 전담한다.

남원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경 착공에 들어가서 2022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공되면 근로자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해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시 청년 및 신혼부부와 근로자들에 대한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