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이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의 새만금 신항 기본계획 및 예정지역 고시에 이어 대형공사 입찰방법을 턴키로 결정하고 연내에 환경영향평가 및 기초자료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결과, 턴키와 기타공사방식 등 2가지 방안 가운데 최종 턴키(설계와 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결정돼 외관을 고려한 미항개발과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턴키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선진입찰방식으로 기능과 효용성 면에서 창의적이고 외관을 아름다운 친수 미항으로 설계 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새만금지구의 복합명품도시, 세계 최장의 방조제,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주변지역과 어우러진 개발 방안을 수립하고 국내 최초의 인공섬식 항만개발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공사기간에 있어서도 기타공사로 발주시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다시 공사 발주해 최소 13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되지만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 형식의 턴키방식은 단한번의 입찰과정과 설계로 내년 착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연말까지 기본및 실시설계의 기초자료조사 용역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0월까지 설계완료 및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2월 안에 방파제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4년까지 완공하고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단계 4선석에 대한 부두건설을 추진해 2021년 개항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설계 및 시공단계에 따라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2021년 세계적인 명품항만이 개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