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지프떼끄 기획전시 김대건 개인전 ‘The Weight of Time 展’이 19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다.

김대건 작가는 시간의 무게를 주제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나무를 금속으로 표현해 낸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금속은 시간의 영속성을 표현하기 좋은 소재로 김 작가 역시 금속으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족자 사이즈의 디지털 인쇄물로 디테일하게 모델링, 랜더링 된 금속성의 나무들이 전시장을 메워 세련된 철갑 나무숲을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대상의 물성을 바꾸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나 물성을 바꾸어 나타내는 것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갖게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시간의 무게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작가는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생산한다”며 “많은 관객들이 그림보다 그림에 담긴 의미를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