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림스타트센터가 지난 16일 드림스타트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뮤지컬 예술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관람해 아동들에게 정서, 감성발달과 가족의 응집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동물원 관람도 이어져 아이들에게 동물을 볼 수 있는 기회와 곤충 체험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 반월초등학교 6학년 김모군, 박모양은 “부모님께 뮤지컬을 보러가거나 동물원에 놀러가지고 졸라도 못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시켜 달라”고 웃으며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신상근 여성가족과장은 “요즘 아동들은 부모의 맞벌이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고, 공부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 안타깝다”며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