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사위가 펼쳐진 ‘201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본선대회가 지난 16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비보이 배틀 전문 MC 박재민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번 대회는 라스트포원, 맥시범크루 등 30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7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2010년 우승자 ‘그라운드 스크래치’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해 총8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 출신인 미국의 Ronni, 한국의 김근서, 정형식이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제5회 2011 전부비보이 그랑프리대회’에서는 맥시멈크루(성승용외 6명)가 1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퓨전MC(황정우외 10명)가 2등을 수상했으며 m.b crew(이승민외 10명), 그라운드스크래치가 3등을 수상하며 각각 4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1,500여명이 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하며 비보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이들의 화려한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또 야외마당에서는 공연전문가와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비보이 사진전, 포토존, 비보이용품점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비보이 공연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송하진 전주시장은 “21세기 사회에서 문화는 나라의 경쟁력이다”며 “비보이의 춤추는 모습 자체가 문화이며 소통이다. 이러한 문화의 소통은 전주의 역량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