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서 인천혜광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교성 부산여대 이사장, 김호진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부회장, 정문수 전북맹아학교 교감, 박성자 동화산업 대표, 니콜라스 파비안 주한 에콰도르 대사 내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혜광학교, 전북맹아학교, 프리월드 우석 등 3개 팀이 참가해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는 인천혜광학교가 차지했으며, 2위는 전북맹아학교, 3위는 프리월드 우석이 차지했다.
단식경기는 1위에 인천혜광학교 황태경 선수(저시력)와 전북맹아학교 강동우 선수(전맹)가 공동 수상했으며, 2위에는 인천혜광학교 김선도 선수, 3위에는 전북맹아학교 서동수 선수와 프리월드 우석 김종남 선수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복식경기는 전북 맹아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시각장애인인 일본의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영국과 일본, 한국 등 5개국에 보급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사회원로급 테니스 애호가들과 맹아학교 교장을 주축으로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을 발족해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를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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