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농업인들과 도로 운전자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운기, 트랙터 등 도로주행이 잦은 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 등화장치 부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원시에서는 지난해 2020년도 수요조사를 거쳐 사업희망량 270대에 2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 무상으로 부착하고 있다.

그동안 2016년 370대, 2017년 810대, 2018년 392대, 2019년 400대, 2020년 207대 등에 2억2천530만원을 투입해 농기계등화장치를 부착해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등화장치부착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1년 중 농기계 사용이 가장 많은 봄·가을철에 57％ 이상농기계 야간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5.3％로 일반차량 1.8％에 비해 8.2배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남원시 김영선 담당계장은 “관내 전 농업인들은 안전장비 부착은 물론 안전운행과 교통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품목별 농업기계화는 농업의 중요한 핵심적인 기간산업이라며, 농기계 안전등화장치 부착지원은 전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농기계 보유 전체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