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노암동 금암공원 일원(4만㎡)에 야경이 특화된 가족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에 실시설계가 완료된 이 지역은 2020년 3월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득하였으며 4월 초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남원시는 사업추진의 시급성 및 공원 활성화 정도를 감안해 2단계로 구분해, 1단계는 지역주민 생활과 밀접한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인도교, 힐링데크 산책로, 종탑·우물복원 사업과 도심 속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수 있는 생태·체험놀이터, 금암공원의 특화된 야경을 위한 소나무 숲·금수정 경관조명 사업을 2021년까지 2년간 우선 시행하여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공원을 찾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감안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관광객 유인을 위한 공원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암봉의 금수정이 노후되고 붕괴 위험성이 높아 남원시는 2019년 7월부터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시작, 2020년 4월말에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곳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시기인 1936년에 만들었으며 민족말살 정책인 신사참배를 피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광한루원 등 남원 주요관광지와 네크워크를 구축해 밤에도 즐길거리가 풍부한 머무는 관광도시 남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