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학별 학생의 합격ㆍ불합격 여부는 물론 중점과목 선별 등에 적중률 높은 학생 맞춤형 대입 진학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달 안에 대입진로 및 진학상담을 체계적으로 관리ㆍ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이 전북지역 모든 고교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입진학과 관련한 진학관리프로그램은 각 시ㆍ도교육청 별로 운영방법을 달리해 지역별 진학 정보의 공유가 어려웠다.
차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역시 전국 1466개 인문계 고등학교 중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자료를 제공한 406곳만이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 활용률이 30%를 밑돌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72개 인문계 고교 중 대교협 협력학교인 33곳만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교협이 운영하는 '진학관리 및 상담시스템 응용프로그램'을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은 물론 지역별 설명회도 개최키로 했다.
대교협의 진학관리 시스템은 ▲학생별 성적 관리(학생부 및 수능) ▲학생별 활동 조회(비교과 영역) ▲수시 진로진학 상담 ▲정시 진로진학 상담 ▲데이터 보안 등 크게 5가지 기능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학별 수시 전형 기준 데이터 뿐 아니라 교과ㆍ비교과 영역 통합 상담 자료도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학생부와 내신 종합분석에 따른 합격전략 분석도 가능하며 대학별 입시 요강을 이용한 내신 성적 산출도 가능하다.
또 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어떤 학교와 학과가 있고 합격 가능한 학교는 어디인지, 집중해야 할 과목은 무엇인지 등 세부적인 정보 조회도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활용으로 한 차원 높은 진학지도가 가능해 질 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 및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학상담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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