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에 13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아동돌봄쿠폰)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2020년 3월 기준 아동수당을 받고 있거나 3월까지 출생한 아동이 아동수당을 신청할 경우로, 수급아동은 약 3,225명 정도이다.

아동돌봄 쿠폰은 전자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되며, 만 7세 미만 아동 보호자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보육료지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남원시는 오는 13일 아이행복카드(국민행복카드)로 4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와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는 아동돌봄 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주점 등의 매장을 제외하고 지역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다.

이환주 시장은 “이번 돌봄 쿠폰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