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12월13~19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11월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모든 제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의 12월 셋째주 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각각 전주대비 ℓ당 27.0원, 24.8원 오른 1767.6원/ℓ, 1566.3원/ℓ로 휘발유는 2908년8월 둘째주 이후, 자동차용 경유는 2008년10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댜.

 지역별 휘발유 평균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ℓ당 휘발유 평균가격이 1844.04원이었고, 제주(1814.3원/ℓ), 인천(1,785.5원/ℓ)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싼 곳은 전북으로 ℓ당 휘발유 가격이 1742.8원이었고 경북(1749.5원/ℓ), 대구(1753.7원/ℓ)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전북의 가격의 차이는 101.3원/ℓ 이며, 서울과 제주 지역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구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지역별 가격차이가 났다. 서울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1952원/ℓ)로 가장 싼 곳은 중랑구(1764원/ℓ)였다.

 또 서울 시내에서 보통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경일주유소로 보통휘발유 가격이 2135원/ℓ 이었다. 가장 싼 주유소는 양천구 신정3동 STX에너지 서울주유소로 1718원/ℓ 에 판매돼 최고가 주유소와 ℓ당 417원의 가격차이가 났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20일 현재 서울 시내에서 보통휘발유의 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는 모두 24곳으로 이중 16곳이 강남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둘째주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국제제품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자동차용경유는 전주대비 각각 41.5원, 47.2원 오른 774.7원/ℓ, 824.5원/ℓ를 기록했으며, 실내등유도 전주대비 50.6원 상승한 826.0원/ℓ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 자동차용경유, 실내등유 모두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공급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1684.64원/ℓ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용 경우의 현대오일뱅크가 1489원/ℓ으로 가장 비쌌다.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우의  최고-최저 가격차이는 각각 ℓ당 20.4원, 31.1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