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는 3일 전북테크노파크 연구개발지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신용태 완주부군수, 송형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업체와 기업 이전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완주군은 투자 인센티브 제공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원활한 기업활동과 연구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투자협약 체결한 씨엠씨㈜, 다임폴라특장㈜, 한국차체㈜, 무한컴포지트, GCOSTA, ㈜가가월드 ECORESS, 리온테크놀로지 등 8개 업체도 계획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 업체들은 전북도 전략산업 9대 클러스터 중 자동차·기계, 탄소복합소재 응용, RFT, LED 및 태양광 응용 분야 기업으로 업체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연구개발투자를 필수로 수반하는 연구기업이다.

이들업체들은 2014년까지 680억원을 투자해 3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8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내 연구기관, 대학, 출연기관 등과 연계해 전북과학연구단지를 R&D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가월드는 태양광 보안등 등 LED 응용제품 생산기업으로, 일반 가로등과는 달리 태양광원을 기반으로 원거리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을 생산보급하고 있다.

다임폴라특장은 1994년 국내 최초 알루미늄 소재 탱크로리 및 트레일러 생산을 시작한 화학유류 및 특수저장용기 제작 전문기업으로, 국내 차량 운반차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차체는 국내 최대의 카캐리어 전문 생산업체로 현대글로비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16톤급 풀카고 카캐리어를 공급하고 향후 5톤, 39톤용 카캐리어도 공급할 계획이다.

무한컴퍼지트와 GCOSTA는 탄소섬유 응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동시 이전을 통해 탄소산업 완성도 제고는 물론 탄소섬유 응용제품 확산과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CORESS는 태양광, 풍력을 활용한 LED 가로등을 제작 전문기업으로 정부광주청사와 제주도의 태양광 가로등 시스템을 설계시공했다.

리온테크놀로지는 방사선과학연구소와 협력기업으로 인체이식용 인공조직 제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의료용 돼지를 이용한 이종조직 개발로 재생의학 분야의 선진화 및 수입대체효과를 통해 연간 11조원에 이르는 국내 생체조직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씨엠씨는 자동차 엔진 배기가스 저감기술 연구 및 장치 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배기가스 후처리장치가 EURO5, EURO6에도 부합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