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주관하고 있는 (재)춘향장학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심의를 통해 2020년 춘향인재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선정된 장학생은 모두 129명으로 우수장학생 56명, 특기장학생 36명, 보람장학생 17명, 희망장학생 20명이며, 고교 우수 신입생에게는 최고 500만원에서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우수장학생은 200만원, 특기장학생 및 보람·희망 장학생에게는 100만원 등 총1억9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환주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전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따른 조치로 당초 계획했던 장학증서 수여식을 생략하는 대신 선정된 학생들의 소속 학교장을 통해 장학증서를 전수할 예정”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춘향장학재단은 1995년 설립, 춘향골 학교특색 프로그램지원 및 지역인재양성과 으뜸인재 육성사업 등 면학분위기 조성사업을 통해 남원 교육발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14년도부터 서울 남원장학숙을 운영,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남원=김기두 기자